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키(북유럽 신화) (문단 편집) == 불의 신인가? == 불의 신으로 보기도 하나, 그렇게 여기지 않는 이들도 있다.[* 다만 로키가 불의 신이 맞다고 보는 입장에서는, 로키가 아스가르드 신들에게 온갖 [[아티팩트]]를 안겨주는 역할이라는 데서 '아티팩트=[[대장간]]=불'이라는 관계로 '그렇게 많은 아티팩트를 안겨줬으니 불의 신인 게 맞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불과 관련된 이야기는 [[라그나로크]] 당시 [[무스펠헤임]]의 백성을 데리고 간다는 이야기와, [[노르웨이]]와 [[덴마크]]랑 [[페로 제도]] 등지에서 [[화로]]의 수호신(정확히는 일종의 [[와이트]])으로 여겨지곤 했다는 전승 밖에 없으며, 불을 인격화한 신인 로기에게 패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의 신이라는 가설이 틀린 것은 아니다. 실제로 [[덴마크]]의 스납툰에서 풀무를 꽂아넣고 쓰는 용도의 재받이돌로 추측되는 유물이 발견됐는데, 여기 새겨진 얼굴이 로키로 추측된다. 입이 꿰매져 있기 때문. [[https://www.ancient.eu/image/7640/the-snaptun-stone/|#]][* 로키가 입이 꿰매지는 곤욕을 치른 사연은 다음과 같다. 하루는 로키가 장난기가 동해 토르의 아내 시프의 아름다운 금발머리를 잘랐다가, 분노해서 쳐들어온 토르에게 갈구미를 먹었다. 이에 로키는 난쟁이 [[장인]] 형제인 [[이발디의 아들들]]을 찾아가 시프에게 줄 [[가발]]을 만들어 달라 요구했다. 이발디의 아들들은 [[황금]]을 뽑아 아름다운 가발을 만든 것은 물론, 이왕 불을 지핀 김에 다른 걸 더 만들자면서 접을 수 있는 배 [[스키드블라드니르]]와 오딘에게 줄 백발필중의 창 [[궁니르]]를 만들었다. 그런데 로키는 이것들을 받아 곱게 돌아가지 않고, 또 다른 난쟁이 장인들인 [[브록크]]와 [[에이트리]](또는 신드리) 형제를 찾아가서는 이발디의 아들들의 작품을 보여주며 "너희가 이보다 훌륭한 걸 만들 수 있겠냐? 못 한다는 데 내 머리라도 걸겠다." 하며 도발했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에이트리 형제는 빛나는 털을 가진 [[멧돼지]] [[굴린부르스티]], 9일마다 9배로 불어나는 팔찌 [[드라우프니르]], 던지면 반드시 소유자의 손으로 돌아오는 망치 [[묠니르]]를 만들었다. 제조 과정을 지켜보던 로키가 아무래도 자기가 질 것 같자 풀무를 꺼뜨리려고 방해 공작을 시도했으나, 묠니르의 손잡이를 조금 짧아지게 하는 데 그쳤다. 이후 로키는 보물들을 갖고 돌아와서 신들에게 판정을 청했는데, 신들이 가장 훌륭한 보물로 꼽은 것은 에이트리 형제가 만든 묠니르였다. 이에 에이트리 형제가 로키의 머리를 잘라 가지겠다고 하자, 로키는 [[베니스의 상인|"나는 머리를 걸었지 목을 건 적은 없다. 내 머리를 가져가려면 가져가되 목에는 어떤 상처도 남기면 안 된다!"]]는 궤변으로 계약 이행을 거부했다. 황당하긴 하지만 오딘과 에시르 신족 전체가 로키의 말이 옳다고 하자 이에 화가 난 에이트리 형제는, "어쨌든 그 머리는 우리 소유가 되었으니 우리 마음대로 하겠다"면서 로키의 입을 꿰매 버렸다. 이후에 아내인 시긴이 꿰맨 입을 치료해줬다고 한다.] 바람의 신으로 여겨지는 전승도 있는데, 이는 불씨가 바람을 타고 옮겨다니는 것을 빗댄 것으로 짐작된다. 게다가 로키의 이름 중 하나가 공기를 뜻하는 로프트(Lopt)다. 이 때문에 [[니벨룽의 반지]]에서는 로키가 불의 신으로 나오며 다크 엘프들(혹은 드워프)들이 무기를 제조하고 싶다면은 로키에게 허락을 구해야 한다는 구절이 있다. 불의 신이 아니라는 근거는 [[우트가르드 로키]]의 설화에서 로기라는 이름의 불을 의인화한 존재가 나타나는데 로키가 음식을 많이 먹기 대회를 할 때 로기와 경쟁을 할 때 패배한 적이 있으니까 로키가 만약 불의 신이라면 로기랑 동점을 내거나 이겨야 하는데 그냥 지는게 이상하다는 이유이다.[* 하지만 북유럽 신화는 워낙 모순적인 면이 많아서 이것도 북유럽 신화 특유의 재치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지상에서 제일 나약한 [[겨우살이]]에게 죽임을 당한 완벽한 신 발두르와 의결을 낼 때 오른손을 들어야 하는데 전쟁과 의결의 신인 티르의 오른손이 잘려버린 에피소드 등 꽤나 많다.] 그리고 [[묠니르]]와 시프의 가발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가 되는 [[브록크]]과 [[에이트리]] 이야기에서 난쟁이 형제들이 로키의 입을 실로 꿰매는 것으로 결말이 끝나는데 난쟁이 형제들은 무려 대장장이가 본업인데 이는 불을 가장 가까이하는 대장장이들이 불의 신을 모독한다는 모순적인 행위이다.[* 그리스 신화의 인물들로 대체해서 보자면은 [[아라크네]]가 무려 [[아테나]]의 신체를 훼손하는 격인데 [[휴브리스|이럴 경우 어떻게 되는지 안봐도 뻔하다]].] 로키의 어원이 불이 아니다라고 하는 의견에서는 불이 아니라 고대 [[독일어]]에서 구멍을 의미하는 'Luka'라는 단어라는 설도 있고 스웨덴어로 갈 경우 [[거미줄]]을 의미하는 "Lokkanat"과 페로어 "Lokkenet"라는 설이 있다. 아래에서 그물의 발명자는 로키라는 점에서 그물이라는 이름도 꽤나 설득력 있다. 로키의 이름을 고유명사가 아닌 일반명사로 보는 이들은 로키의 실제 번역명은 "감아도는 자"라는 의미의, 혹은 농락하는 자로 번역될 수 있는 "Entangler"라는 설이 있다. 이의 근거는 우트가르드 로키가 있는데 우트가르드 로키와 그냥 로키는 이름이 같지만 토르가 이를 지적해서 로키를 추궁하는 부분도 없으며 이 두 인물이 서로를 안다는 암시조차 없다. 그리고 우트가르드 로키의 이름을 번역하면 "외곽의 로키"가 되는데 위의 로키 부분까지 번역하면은 "외곽에서온 농락하는 자"'라는 명확한 의미가 된다. 여기에 또다른 가설로는 로키가 [[프레이야]]의 깃털옷을 입고 방황한다는 것과, [[슬레이프니르]], [[펜리르]], [[요르문간드]], [[헬(북유럽 신화)|헬]]을 낳았다는 점에서[* 슬레이프니르는 로키가 암말로 변해 수말과 교접한 뒤 자기 배로 직접 낳은 자식이고, 나머지 셋은 직접 낳았다는 설과 정부(情婦) [[앙그르보다]]에게서 얻었다는 설이 공존한다. 정확히는 고(古) 에다에서는 로키가 [[마녀]](앙그르보다 혹은 [[굴베이그]])의 심장을 먹고 배가 불러 직접 낳았다, 신(新) 에다에서는 앙그르보다가 낳은 로키의 자식들이라고 한다.] 가정과 관련된 신일 것이라는 가설이 있다. 북유럽 신화에서 직접 전투를 하지 않고 야비하게 계략을 쓰는 것은 여성적인 것으로 다루어졌기에 북유럽 신화에서의 역할은 가히 여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위의 불의 신으로서의 면모도 있고 불은 부엌에서 요리를 할 때나 몸을 따듯하게 만들 때 유용하니 어느 정도 알맞는 측면이 있다. 다만 [[스카디]] 항목에서 보이듯이 자신의 [[불알]]을 고삐에 묶었다는 사실도 인증하고 아내로는 [[시긴]]하고 [[앙그르보다]]라는 두 명의 여인이 있었으니 아마 성별마저 자유자재인 신이 아닐까 싶다. 이 때문에 [[마블 유니버스]]의 로키의 성별은 [[젠더플루이드]]로 기재되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